Surrey 🇨🇦 임신 29주 산부인과 체크업 (병원내부, 진료내용)

캐나다에 와서 임신하고 한국과 다른 시스템에 답답하고 궁금한게 정말 많았었는데요.

저와 같은 분이 또 계실까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정보 공유용으로 포스팅 올립니다 👀

 

일단 저의 경우,

캐나다 써리 거주.

패밀리 닥터 없음.

 

캐나다의 경우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바로 산부인과가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패밀리닥터가 있는 경우 패밀리닥터에게 그리고 없는 경우에는 집에 가까운 워크인 클리닉에 가서 의사 소견서를 가지고 LifeLabs(피,소변 등 기본 검진을 해주는 센터)에서 피 검사 등을 한 후 패밀리닥터 or 워크인 클리닉 닥터에게 결과가 보고 되면 의사가 보통은 주소지에 가까운 산부인과 병원의 산과 전문의사 한명을 연결시켜주면 그 곳과 약속을 잡아서 진찰을 받게 되는 시스템입니다. 절차 하나하나는 간단하나.. 한국에선 이 모든 것이 한곳에서 하루만에 끝날 수 있는 것이 여기서는 장소를 옮겨가며 길게는 한달 더 길게는 두달 걸릴 수 있는 것이죠,

 

저와 같이 써리에 거주하신다면 보통은 Surrey Memorial Hospital 로 연결이 됩니다. 본인이 출산하고 싶은 병원이 따로 있다면 패밀리 닥터나 워크인 닥터에게 미리 말하면 가능은 하다고 들었지만 출산 기간에는 가까운 것이 최고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:)

 

Surrey Memorial Hospital 안에서도 산부인과가 회사별로? 나뉘어져 있는데요.

저는 Surrey Amara Women's health clinic 이며 이렇게 써리메모리얼 병원 건너편 건물에 한층에 다 모여있어요.

주소 : 13737 96 Ave #801, Surrey, BC V3V 0C6

8층에 다 모여있습니다 :)

 

병원에 들어가서 헬스케어 넘버와 이름 등 기본 정보를 주면 담당 닥터를 만나게 됩니다. 

저의 담당 닥터는 Dr. Aida 에요. 친절하고 밝은 여자 의사님

이름이 호명이 되면 복도에 있는 체중계에서 몸무게를 재라고 하세요.

여기서 몸무게를 매 체크업 방문때마다 재게 된답니다ㅎㅎ

몸무게를 재고나면 간호사가 빈진료실로 안내해주는데 산부인과이지만 초음파 기계 없습니다. 

산모가 누울수 있는 침대, 닥터 전용 컴퓨터, 그 외 필요한 의료 도구들. 

이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건물이 Surrey Memorial Hospital 이에요. 분만은 저 곳에서 하게 되는것이죠.

이렇게 침대에 찢어지기 쉬운 종이 한장이 깔려있고 의사가 들어오기 전에 여기에 누어서 기다리면 된답니다.

침대 밑에 서랍에 아기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주 작은 기계가 들어있어요ㅋㅋ

한국과 비교하면 구식이라 처음엔 조금 생소하기도 했어요.

 

닥터가 들어오면 항상 체크하는 것은

1. 아기 잘 움직이고 있는지 질문

2. 혈압체크

3. 배 길이 줄자로 체크 ( 캐나다는 이것으로 아기가 잘 크고 있는지 측정하더라구요. 가슴 밑부터 골반, 생식기 바로 위부분까지의 길이=주수가 같거나 +-3 정도면 정상. 예를 들면 29주이면 배밑위 길이가 29cm +-3 이면 아기가 잘 크고 있는것)

4. 아기 심장박동수 체크

5. 질문있는지 물어봄 (있으면 하고 없으면 진료 끝)

 

5분이면 끝납니다..ㅋㅋ

29주 전까지는 3주에 한번씩 닥터를 만나고 29주 후부터는 2주에 한번씩 만나게 됩니다. 

 

한국과 다른 시스템에 아직도 적응중지만ㅋㅋㅋ 좀만 더 산모를 케어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네요 😂

 

어쨌든 아직까지 아기가 건강하다고 하니까 안심하고ㅎㅎ 계속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.